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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딸이 아닌 조민으로 살고 싶다"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지난 1월 인스타그램을 개설, 아이디는 https://www.instagram.com/minchobae/
인스타가 처음이라 스튜디오에 가서 예쁘게 찍고 왔다고 밝혔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민씨는 4년 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에 4년 만에 인터뷰에 나선 것이다.
인터뷰가 있었던 날은 조국 전 장관의 1심 공판 결과가 나오는 날, 조국 전 장관은 법정 구속은 면했다. 차로 아버지를 모셔다 드리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김어준과의 인터뷰는 공판 이후 가족들과 이동하면서 처음 알렸다고 한다. 끝나고 밥을 다 같이 먹으러 가는 줄 알았는데 인터뷰를 가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 조민씨는 본인은 이미 성인이고 본인의 결정에 대해 존중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
1심 공판 있는 날, 조민 씨는 "아버지가 A4 용지에 빼곡하게 뭘 쓰셔서 대문에 붙여놓으셨더라"라고 했다. 워낙 꼼꼼한 성격의 아버지라 많은 걸 적어놓으셨지만 그중 일부분을 공개하자면 '아빠가 신청한 엄마 면회 다 취소해야 한다', '공과금, 세금은 이때 내라' 등의 글을 적었다. 또 대문 앞에 책을 쌓아두고선 '책을 순서대로 10권씩 넣어달라'고도했다. '어머니는 기결수라서 한 달에 6번 면회가 가능한데, 아버지는 미결수기 때문에 주 5회 가능하다'라고도 말했다고 한다.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은 지난 3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6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수감됐을 때 심정에 대해서는 "정말 힘들었다"며 "아버지가 장관직을 하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졌다"
인터뷰 이후 병원에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병원에도 사표를 냈다고 했다. 무료 의료 지원이 필요한 곳에서 연락 주시면 봉사를 할 뜻도 밝혔다.
그동안 허위보도 손해배상 청구소송 진행 중인데 그에 따른 배상금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당시엔 가짜 뉴스로 인해 고통을 받았는데 지금은 생활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4년 전 인터뷰에서 고졸이 되더라도 의사는 서른에 안되면 마흔에 돼도 된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는데, 의사 면허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다, 혹시라도 그렇게 된다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때도 의사가 계속되고 싶다면 다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조민 씨는 점점 하고 싶은 게 많아지고 있다, 부족하지 않은 나의 환경이 누군가에게는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걸 진심으로 깨달았다. 또래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됐다. 앞으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여러 정치인들의 자녀들이 공개되고, 그 외모가 화제가 된 바 많다. 유승민 의원 딸 유담 씨의 외모가 공개되고 너도 나도 유승민을 장인어른으로 부르는 남성들이 속출했고, 심상정 의원 아들 역시 훈남으로 부모의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근데 정치인 자녀 중 외모 원 탑은 진짜 조민 씨 인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