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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블로그는 스포일러 신경 쓰지 않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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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안밤마을 이야기
- 등장인물 스토리
- 주인공 도정우 - 남궁민 하드캐리
2020년 tvn에서 방송됐던 드라마 '낮과 밤'이 다시 화제다. 최근 일본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국내에서도 다시 보기가 역주행, 인기몰이 중이다.
하얀밤 마을 이야기
28년 전, 정부에서 공동 육아라는 이름으로 '하얀밤 마을'을 만든다. 고아들과 어린아이들을 한데 모아 건강한 삶을 이어가게끔 관리한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어린이들을 실험체로 삼아 '영생'을 가능하게 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미션이었다. 실험이 거듭되면서 부작용으로 아이들은 괴로움에 자살을 하기까지 이른다. 이 마을은 집단 자살과 살인이라는 끔찍한 사건으로 문을 닫는다
실험을 주도한 사람 중에 한 명인 여성 천재 과학자는 임신한 자신의 몸에 개발 중인 약물을 주사한다. 그렇게 태어난 쌍둥이 중 한 명이 도정우(남궁민)이다. 가장 우월한 유전자로 태어난 도정우는 약물의 개발 공식을 증명한다. 하지만 운동장 바닥에 써 놓은 공식의 일부를 발로 지워 버린다. 공식을 완전하게 베끼지 못한 나쁜 과학자들은 끝내 공식을 완성시키지 못한다.
- 장르 :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SF, 액션, 추리
- 방송기간 : 2020년 11월 30일 ~ 2021년 1월 19일
- 몇부작 : 16부작 드라마
- 스트리밍 : 넷플릭스, 티빙
- 기획사 : 스튜디오 드래곤
- 제작사 : 김종학 프로덕션
- 연출 : 김정현
- 각본 : 김원석, 신유담
등장인물 이야기
- 도정우(남궁민) : 경찰대 수석 졸업, 재학 중 사시, 행시를 패스한 브레인. 멀쩡한 외모를 마구 구기며 살아간다. 자주 빨간 막대사탕을 빨아먹는다. 경찰청장 서자로 소문이 나있지만 실제로는 하얀 밤 마을 참사에서 살아남은 몇 중 하나.하얀밤 마을에서 만든 약물을 통해 만들어진 가장 뛰어난 유전자의 소유자. 28년전 하얀밤 마을 참사 사건을 다시 세상속에 공개한다. 그 어떤것도 우연은 없다. 사건 해결을 위한 완벽한 설계를 진행한다.
- 공혜원(김설현) : 도정우 바라기, 도정우를 존경하고 좋아한다. 도정우의 발탁으로 교통계에서 서울지방 경찰청 특수팀으로 합류한다. 평생 연구에 이바지하는 아버지(김창환)를 존경했으나, 하얀밤 마을 인체실험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알고 도정우가 하려는 일에 적극 협조한다.
- 제이미 레이튼(이청하) : FBI 심리분석 전문가, Criminal Psychology Lab의 소장 겸 박사, 심각한 결벽증을 갖고 있다. 어려서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드라마 초반부터 예고된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의 호출로 한국에 들어왔다. 어려서의 기억이 희미하고 자주 같은 장면이 반복되면서 극심한 두통을 앓고 있다. 연쇄살인범으로 남궁민을 의심하고 체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사실은 남궁민과 이란성쌍둥이다. 남궁민과 같이 인체실험의 후유증으로 본인도 모르는 뇌병변을 앓고 있는데 남궁민의 도움으로(도움인지도 모르지만) 수술을 받아 무사해진다.
- 문재웅(윤선우) : 하얀 밤 마을 생존자 중 한 명, 포털 사이트 'MODU'에서 해커로 일한다. 연약한 캐릭터와 사이코패스 인격이 공존하는 해리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다.
- 이지욱(윤경호) : 케이블 채널 기자 겸 진행자, 관종, 큰 건 하나 터트려서 제대로 뜨고 싶어 한다. 수사팀에 깐족대고 사심 가득한 모습을 보이지만 극 후반엔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윤경호 배우 좋아해서 인물 소개에 넣는다)
도정우, 남궁민의 하드캐리
외국 드라마 시리즈물에는 뮤턴트들이 흔히 등장한다. X맨 시리즈를 비롯해서 이루 셀 수 없이 많은 드라마가 존재하는데 우리는 왜 굳이 약물을 먹여서 해리성 인격장애라는 병으로 포장하려고 하는지 아쉽다. 우리와 같은 얼굴을 한 '돌연변이'는 불편한가? 설정이 너무 빈약하다.
슈퍼히어로 영화에 나오는 능력자들은 흔히 '괴물'이거나 '히어로' 둘 중에 하나가 된다. 드라마에선 천년을 살고 싶어서 약을 먹어가며, 이름을 바꿔가며 겨우 100살 넘기고, 약이 모자라서 급격하게 늙어 죽어버리는 악당이라니... 진정으로 남궁민 연기로 하드캐리했다.
'영생'을 살고자 하는 탐욕스러운 어른들에 의해 연약한 어린아이들이 무참히 희생된다. 결국엔 그 어린이들이 자라서 세상을 구원한다. 도정우는 죽지 않았고, 자신을 다스리기 위한 빨간 사탕도 먹지 않는다. 시청률만 잘 나왔어도 시즌2 나올 수 있었을 텐데
남궁민도 이제 어느 반열에 오르는 것 같다. 힘을 쭉 뺐는데 코믹하고, 진지할 수 있다니, 남궁민 하나만큼은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