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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1. 이보다 더 가벼울 순 없다. 가장 우스꽝스러운 히어로 데드풀
- 2. 데드풀의 20세기 폭스사 마저 디즈니 품으로
- 3. 데드풀 3 개봉은 언제?
가장 우스꽝스러운 히어로 데드풀
데드풀 1의 이야기는 전직 특수부대 용병 출신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은 제대 후 하루하루를 껄렁하게 살아간다.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인 여자친구 바네사(모레나 바카린)을 만나서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그런 시간도 잠시뿐, 갑자기 시한부를 선고받는다. 병을 고치기 위해 참가한 비밀 프로젝트에서 강력한 힐링팩터, 절대 죽지 않는 히어로로 거듭난다. 그 대신에 잘생긴 얼굴은 사라지고 흉측한 피부를 갖게 된다. 목숨은 건졌으나 사랑하는 여자친구 바네사에겐 그 얼굴을 보일 수 없었다. 자신을 그렇게 만든 놈을 찾아 복수를 하겠다고 찾아다니면서 본의 아니게 영웅의 책임을 지게 된다. 어쩌다 히어로가 되었지만 끝내 복수도 하고 사랑도 되찾는다는 간단한 스토리다. 그동안 봤던 히어로물들과 다르게 영화는 처음부터 다짜고짜 악당들을 썰어죽이면서 시작된다. 시니컬하고 가벼운 입담은 정의감이나 책임감과는 거리가 있다. 데드풀 2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바네사와 행복한 날들을 보내며 히어로로서의 역할도 잘하고 있던 어느 날, 나쁜 놈들의 습격을 받아 바네사가 죽게 된다. 데드풀은 끊임없이 죽으려고 자신을 파괴하지만 절대 죽을 수 없는 히어로의 운명이다. 그러다 바네사가 바라는 건 자신이 더 좋은 사람이 되길 바라는 것이라고 깨닫는다. 어느 날 뮤턴트 스쿨에서 어린 학생 러셀이 초인적인 힘으로 불을 내서 교장과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려고 한다. 미래에서 온 케이블(조슈 브롤린)은 러셀에 의해 부인과 아이를 잃었다. 러셀은 첫 번째 사건인 학교에서 벌인 일 이후에 거대한 범죄자가 된다는 것이었다. 이를 사전에 미리 저지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것이다. 데드풀과 케이블 그 밖의 기상천외한 능력자들로 팀을 꾸리고 러셀의 복수를 저지하기 위해 싸운다. 케이블이 러셀에게 쏜 총을 데드풀이 대신 맞으면서 러셀은 각성을 한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착한 마음을 되찾으면서 미래 상황도 바뀐다. 미래로 돌아가야 하는 데 사용해야 할 타임머신의 기회를 데드풀을 살리는 데 사용한다. 결론은 해피엔딩. 엑스맨 팀 동료들이 망가진 타임머신을 고쳐주면서 본인의 인생 피드를 바로 잡는 장면들이 나온다. 바네사도 살려내는 것이니 역시 행복하고 우스꽝스러운 데드풀 3을 기대해도 좋겠다.
디즈니 품에 안긴 데드풀 20세기 폭스사 합병
20세기 폭스사 마저 월트 디즈니의 품에 안겼다. 20세기 폭스사는'아바타', '타이타닉', '사운드오브뮤직'과 같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대작들을 제작했다. 인수금액은 713억 달러, 약 80조가 넘는 금액이다. 2009년 마블스튜디오를 인수한 이후에 20세기 폭스사를 인수하면서 '엑스맨', '판타스틱 4', '데드풀'의 판권도 모두 갖게 된 것이다. 마블 코믹스의 영화 판권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상황이 복잡한 것도 사실이다. 가장 큰 두 축인 '어벤저스'와 '엑스맨'이 합쳐짐으로 해서, 팬들은 마블의 히어로들과 엑스맨과 데드풀의 컬래버레이션도 기대하고 있다. 1998년도에 인기 만화 '심슨네 가족들'에 한 장면에는 '21세기 폭스사(20th CENTURY FOX)'라는 광고판 아래 'A DIVISION OF WALT DISNEY CO'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를 두고 팬들은 심슨네의 예언이 또다시 맞았다고 심스트라다무스라고 얘기한다. 심슨 가족은 이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에볼라 바이러스의 출연등을 예견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데드풀3 개봉은 언제?
데드풀 3은 MCU에 편입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작품이다. 개봉 예정일은 24년 11월이다. MCU에서 첫 R등급 영화가 될 것이다. 데드풀 3의 감독은 '프리가이'와'아담 프로젝트'의 숀 레비다. 울버린이 데드풀 3에 합류하는데 MCU에서 울버린의 아다만티움을 휘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데드풀의 번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황석희 번역가가 맡았다. 처음 개봉이 됐을 때 데드풀의 거칠고 우스꽝스러운 대사들을 한국어로 제대로 살렸다고 해서 그 칭찬이 이어졌다. 그 공로가 영화 흥행에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각종 메타적인 발언과 패러디가 난무하는 영화다 보니 맥락을 모르면 웃지 못할 포인트들도 많다. 그 어려운 번역을 해내서 많은 팬들이 번역가에게 상을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에서도 R등급을 받아 한국에서도 청소년관람불가이다. 데드풀 1 개봉 당시 로튼토마토 지수 신선도 85%, 관객 점수 90%를 받았다. 다른 어떤 점수보다 로튼토마토 지수가 가장 영화에 대한 객관적인 평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의 나오는 마블 시리즈들이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새롭게 선보였던 '샹치','이터널스'도 흥행이 잘 되지 않았다. '토르4'나 '닥터스트레인지 멀티버스'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MUC에 무척 관대한 대한민국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것이 유감이다. 미국 시장 이외에 아시아권에서는 대한민국이 가장 영향력 있고 중요한 시장이다. 이것은 헐리우드 관계자들도 잘 알고 있다. 헐리우드의 대배우들도 더 이상 일본을 먼저 방문하지 않는다. 한국을 가장 먼저 찾고 있다는 것은 잘 알 것이다. '데드풀 3'가 한국시장에서 홈런을 이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