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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 거라는 뉴스와 각종 콘텐츠들이 넘쳐나는 요즘입니다.
저 또한 매일매일 ChatGPT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보며 여러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질문엔 이렇게 대답해서 먹고살겠니 싶기도 하고, 어떤 질문엔 기대 이상의 답을 주기도 합니다. ChatGPT로 대량의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가능하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 정도 레벨의 아티클이라면 별로 읽고 싶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질문을 조금 더 정교하게 하면 스스로 학습을 통해 ChatGPT이야말로 일신일신 우일신 - 日新又日新 -매일 매일 성장하는 결과를 보여줄 테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가 영어로 질문을 해야 대답이 정교하다고 하니, ChatGPT와의 고급진 소통을 위해 번역기 역시 주요한 툴이 되고 있습니다.
1. 우선, ChatGPT 에게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1) ChatGPT의 답변을 구글 번역기에 넣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OpenAI에서 만든 대규모 언어 모델인 ChatGPT입니다. 저는 질문에 답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자연어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저는 인터넷, 서적 및 기타 출처의 다양한 텍스트로 구성된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 대해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지식을 활용하고 유익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나는 항상 내 지식을 배우고 업데이트하고 있으므로 무엇이든 자유롭게 물어보십시오!
- => 저는~ 으로 시작해서 나는~으로 끝납니다.
- 나는 항상 내 지식을 배우고 =>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네요.
- 전형적인 번역 말투로 영어와 어순이 다른 한국어로의 번역은 여전히 매끄럽지 않습니다.
2) 네이버 파파고 번역기 결과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OpenAI에서 만든 대형 언어 모델 ChatGPT입니다. 저는 질문에 답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들과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자연어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저는 인터넷, 책 및 기타 출처의 다양한 텍스트의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 대해 교육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광범위한 지식을 활용하고 유익하고 정확한 응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항상 지식을 배우고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 저는~으로 시작해서 저는~으로 끝난 것만으로는 한국에서 만든 번역기가 확실하네요. 예의가 바릅니다
2) 하지만 두 번째 문장에서 ChatGPT의 스스로의 근간을 설명하는 '자연어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하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 문장의 뒷부분으로 치우쳐지면서 이 역시 전형적인 영어식 말투입니다.
3) 평소 구글 번역기보단 낫다고 생각했는데 별반 다르지 않네요
3) 독일이 만든 번역이 DeepL :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번역기 라는 자기소개가 있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OpenAI에서 만든 대규모 언어 모델인 ChatGPT입니다. 저는 자연어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하도록 설계되어 질문에 답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들과 대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인터넷, 서적 및 기타 출처의 다양한 텍스트가 포함된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학습하여 광범위한 지식을 활용하고 유익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항상 지식을 배우고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무엇이든 부담 없이 물어보세요!
1) 아! 까칠한 척 하면서 바보같이 대답하는 번역기를 보다가 DeepL을 만나니 사람(?) 같고 좋네요
2) ChatGPT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 자연어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하도록 설계돼서 질문에 답하고, 정보를 제공한다'라고 대답하는 게 인과에 맞게끔 설명하는 것이지요. 앞뒤로의 배치에 따라 유능해 보이고 인간미 있는 답변으로 만들어준다는 게 큰 차이로 보입니다.
기존에 파파고 주로 사용했었는데 이젠 DeepL로 완전히 갈아탔습니다
최근 채용 시장의 Qualifications(자격 요건)으로 Fluency in English and Koreas requred 가 점점 늘어납니다. 외국계 회사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영어와 한국어 둘 다 능통하게 잘 하는 인재를 채용하려는 심산이겠지요.
그런데 한국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는 외국계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ChatGPT와 번역기가 API로 결합된 툴들을 개인들도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영어 능력자만 선발해야 할까요? 영어가 부족해도 메인 업무가 훌륭한 인재들이 엄청 많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됩니다. 레터든 레포트든 ChatGPT가 다 써줄 수 있는데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