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시절부터 국경일로 지정되어,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 중 하나입니다. 3.1절에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에서 젊은 30대 부부가 일장기를 내걸지를 않나,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 주관 '104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준비 중에 소녀상에 씌운 털모자 2곳과 망토 3곳 등에 날카로운 흉기로 5~열 군데가 찢겨있는 것을 발견됐다는 뉴스를 보니 마음이 착찹합니다. 독일의 경우 나치 부역자에 대한 단죄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것에 비해, 대한민국은 친일 인사 청산이 깔끔하지 못한 점들이 아직까지도 남아있습니다. 조선을 멸망케한 수 많은 친일 인사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은 '이완용'일겁니다.이완용의 자손들은 바퀴벌레처럼 전 세계로 흩..

겨울을 지나 봄으로 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추운 겨울처럼 움츠린 마음이 지속될 때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 생각납니다. '인간 실격'은 이 문장으로 소설이 시작됩니다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소설의 줄거리 '인간실격'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글픈 주인공 요조의 삶을 세 부분으로 나뉘서 보여줍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20세기 초 일본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는 요조의 어린 시절을 보여줍니다. 시골의 부유하지만 어두운 대가족 속에서 요조는 이미 소외감과 절망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려는 시도는 거부와 조롱으로 좌절됩니다. 그로 인해 요조는 자신의 정체성을 지우고 '사라진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방역 지원금을 준다고 하면서 공무원 이름을 사칭하는 사기꾼들이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끝물인 것 같아도 소상공인들에겐 아직도 피해 여파가 남아 있을 텐데요 이런 서민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공무원으로 가장해서 사기를 치는 사례가 계속해서 나온다고 합니다. 심지어 시청 전화번호로 전화가 온다고 하니 절박한 사람들은 더욱 믿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mbc 뉴스에 나온 사례입니다. 충북 제천 시청 소속 '이한나 주무관'이란 이름을 쓴 여자 공무원이 지역 식당 주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은 식당 주인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청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공무원 이름 '이한나 주무관'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식당 주인은 결국 개인 정보와 신용카드 사진을 보이스피싱 업자에게 보냈습니다. 다..

'죄와 벌'은 러시아 문학의 거장, 표도르 도스토옙스키가 1866년에 출간한 소설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페트라셰프스키 모임’에서 고골에게 보내는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죄명으로 28세에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극적으로 사형집행은 취소되었으나, 4년간의 감옥생활 이후 4년 동안을 시베리아에서 복무했습니다. 얼마나 끔찍한 시간들이었지 감히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이런 시절을 보낸 후 자유를 되찾았을 때 도스토예프스키는 그야말로 극우 보수주의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기작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신과 구원의 문제가 이후 작품들에서 주요 화두로 등장합니다. 8년여간의 유형생활 이후 '지하로부터의 수기' 이후 두 번째로 집필한 작품이 바로 '죄와 벌'입니다. 죄를 지었지만 잘못은 아닙니다 소설은..